벤틀리 첫 전기 SUV ‘토르칼’ 한국서 공개…888마력에 최대 600km 주행, 가격은 3억3000만원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르칼(Torcal)’을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토르칼은 최고출력 888마력과 최대 60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춘 고성능 전기 SUV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30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2027년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벤틀리는 한국 시장 공식 진출 20주년을 맞아 신형 전기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벤틀리 최초 순수 전기차, 한국에서 아시아 첫 공개
15일 벤틀리모터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성북구에서 신형 토르칼 공개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토르칼의 아시아 최초 공개 행사로,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의 주요 성능과 디자인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토르칼은 벤틀리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기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하는 네 번째 모델로, 벤틀리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벤틀리 차량보다 도심 주행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SUV라는 점이 특징이다.
벤틀리는 토르칼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최신 전동화 기술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최고출력 888마력…최대토크 1350Nm 발휘
토르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이다.
벤틀리가 공개한 토르칼의 최고출력은 888마력(PS)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1350Nm로, 약 137.7kg·m에 해당한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전달 특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벤틀리는 이러한 성능을 통해 브랜드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여유로운 주행 감각과 고성능 자동차의 특징을 전기차에서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다만 국내 판매 모델의 세부 성능과 인증 제원은 향후 확정되는 국내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회 충전 최대 600km…WLTP 기준 주행거리
토르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600km다.
WLTP는 유럽에서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량과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시험 기준이다.
벤틀리가 발표한 최대 600km는 해당 기준에 따른 수치로, 실제 운행 환경이나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의 실제 주행거리는 외부 기온과 주행 속도, 도로 상황, 냉난방 장치 사용 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국내 고객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공식 주행거리는 향후 국내 인증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급속충전 10%에서 80%까지 16분
신형 토르칼은 급속충전 성능도 강조했다.
벤틀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6분이다.
이는 장거리 이동 중 충전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성능이다.
다만 해당 충전시간은 영국 기준으로 발표된 수치다.
실제 충전시간은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온도, 충전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국내 출시 차량의 충전 성능은 국내 인증과 적용 사양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벤틀리 최초 풀 액티브 서스펜션 탑재
토르칼에는 벤틀리 최초로 풀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풀 액티브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맞춰 차체의 움직임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노면 상태와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고급 SUV는 차체 크기와 무게, 주행 성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서스펜션 기술이 승차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벤틀리는 이번 기술을 통해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안락한 주행 감각을 조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본형 토르칼과 토르칼 S 두 가지 모델 운영
국내에 공개된 토르칼은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기본형인 토르칼과 주행 성능 및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둔 토르칼 S다.
토르칼 S는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각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모델이다.
두 차량은 기본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공유하면서도 성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만 모델별 세부 장비와 구체적인 성능 차이는 국내 판매 사양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판매 가격 3억3000만원부터 시작
벤틀리 토르칼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3억3000만원이다.
기본형 토르칼과 토르칼 S 모두 시작 가격은 동일하게 책정됐다.
다만 실제 구매 가격은 선택하는 옵션과 차량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주문 접수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실제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되는 시점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따라서 주문을 접수하더라도 차량을 인도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 주요 항목 | 벤틀리 토르칼 |
|---|---|
| 차종 | 순수 전기 SUV |
| 최고출력 | 888마력(PS) |
| 최대토크 | 1350Nm |
| 1회 충전 주행거리 | 최대 600km(WLTP 기준) |
| 급속충전 | 10~80% 약 16분(영국 기준) |
| 모델 구성 | 토르칼, 토르칼 S |
| 국내 시작 가격 | 3억3000만원 |
| 국내 주문 접수 | 2026년 10월 15일 |
| 고객 인도 예정 | 2027년 말 |
벤틀리 주요 경영진 한국 공개 행사 참석
이번 토르칼 공개 행사에는 벤틀리의 주요 글로벌 경영진이 참석했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크리스토프 조르주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 로빈 페이지 디자인 총괄, 데이브 헤이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벤틀리가 한국을 아시아 최초 공개 장소로 선택한 것은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벤틀리는 2006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후 판매망과 고객 서비스 체계를 확대해 왔다.
2026년은 벤틀리가 한국에 공식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는 해다.
이러한 시점에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를 한국에서 공개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벤틀리 CEO “새로운 토르칼, 비범한 기준 제시”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회장 겸 CEO는 토르칼 공개 행사에서 벤틀리가 오랫동안 추구해 온 브랜드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벤틀리가 지난 107년 동안 강력하면서도 여유로운 주행 성능과 탁월한 안락함, 고급 천연 소재를 활용한 영국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제작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토르칼이 이러한 핵심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량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헤이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이 지난 20년 동안 혁신과 장인정신, 뛰어난 주행 성능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벤틀리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에서 토르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벤틀리 전동화 전략 본격화…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
벤틀리는 토르칼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구성을 순수 전기차 영역까지 확대하게 됐다.
특히 3억원대의 고급 전기 SUV를 선보이면서 기존 벤틀리 고객뿐 아니라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토르칼은 최고출력 888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WLTP 기준 최대 600km의 주행거리, 빠른 급속충전 기능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풀 액티브 서스펜션과 벤틀리 특유의 고급스러운 차량 설계를 결합해 브랜드 최초 전기차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주문 접수가 시작됐으며, 실제 차량 인도는 2027년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 인증을 통해 확정될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모델별 상세 사양도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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