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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일렉트릭 유럽 출시…ID.버즈보다 크고 가격은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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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형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현지 자동차 매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폭스바겐 ID.버즈보다 큰 차체와 최대 9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실내를 갖추면서도 독일 기준 시작 가격은 오히려 소폭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분야에서 강점으로 내세워온 800V급 초급속 충전 시스템까지 적용되면서 유럽 전기 MPV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 매체 “ID.버즈와 비슷한 가격에 더 큰 차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는 지난 5일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유럽 출시 소식을 전하며 폭스바겐 ID.버즈와의 비교에 주목했다.

유럽 전기 MPV 시장의 대표 모델로 꼽히는 ID.버즈와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더 큰 차체와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실제 독일 시장에서 두 차량의 시작 가격을 비교하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소폭 저렴하다.

독일 시작 가격 5만7450유로

현대차 독일법인에 따르면 스타리아 일렉트릭 기본형인 ‘트렌드’의 판매 가격은 5만7450유로부터 시작한다.

카스쿱스가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폭스바겐 ID.버즈 프로 롱휠베이스 86kWh 모델의 시작 가격은 5만7887유로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약 437유로로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조금 더 저렴하다.

가격 차이 자체는 크지 않지만 차량 크기와 탑승 인원, 적재공간 등을 함께 고려하면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상품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 9인승…적재공간 1303리터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전장은 5253㎜이며 휠베이스는 3273㎜다.

유럽 시장에서는 7인승과 9인승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9인승 모델은 세 개의 시트열을 모두 사용한 상태에서도 최대 1303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앞부분에는 충전 케이블 등을 보관할 수 있는 24리터 규모의 전면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카스쿱스는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ID.버즈뿐 아니라 포드 E-투어neo 커스텀, 폭스바겐 e-카라벨 등 유럽 주요 전기 MPV와 밴보다 큰 차체를 갖췄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리스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 역시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ID.버즈와 경쟁할 수 있는 9인승 전기차로 소개하면서 넓은 공간과 가격 경쟁력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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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kWh 배터리 탑재…최대 430km 주행

스타리아 일렉트릭에는 84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다.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160kW로 약 218마력 수준이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30㎞다.

대형 MPV라는 차량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일상적인 이동과 장거리 운행을 모두 염두에 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800V 시스템 적용…10%에서 80%까지 약 20분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또 다른 핵심 경쟁력은 충전 성능이다.

차량에는 현대차그룹의 800V급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350kW급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0분이 소요된다.

여러 명이 함께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셔틀,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되는 MPV 특성상 충전시간을 줄이는 것은 실제 운용 효율과 직접 연결되는 요소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시리즈를 통해 축적해온 초급속 충전 기술을 대형 다인승 차량까지 확대한 것이다.

기본형부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적용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기본형부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다.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상위 트림에는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V2L 기능, 360도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7인승 캘리그래피 모델에는 2열 독립형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일반 승용 수요뿐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의 이용까지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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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전략, 승용에서 다인승 차량으로 확대

스타리아 일렉트릭의 유럽 출시는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이 승용차 중심에서 대형 다인승 차량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을 통해 유럽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 성능을 주요 강점으로 앞세워왔다.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여기에 대형 MPV 특유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결합했다.

이에 따라 가족용 차량은 물론 레저, 호텔 및 공항 셔틀, 기업 업무용 등 다양한 수요를 겨냥할 수 있다.

ID.버즈와 유럽 전기 MPV 시장 경쟁 본격화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폭스바겐 ID.버즈보다 큰 차체를 갖추면서도 독일 기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최대 9인승 구성, 넉넉한 적재공간까지 더하면서 기존 유럽 전기 MPV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내세우고 있다.

현대차가 승용 전기차 시장에서 쌓아온 충전 기술과 대형 MP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만큼, 스타리아 일렉트릭이 유럽 시장에서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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